[연재] 아토피 톺아보기


지난 이유식 칼럼에서 플러스 영양학의 문제점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다. 육아를 ‘플러스 영양학적 관점’으로 실행하는 사람들은 흔히 건강에 좋은 무엇인가를 찾아다닌다. 유행에 따라 홍삼부터 출발해 녹용에, 석류에, 선인장에, 알로에등, 이루 열거하기 힘든 지경이다.
건강집착증이 만들어낸 대표적 과잉영양의 산물이 ‘우유’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우유는 백해무익하다.

“단백질이 풍부하며 각종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어린이 성장을 돕고 칼슘이 많아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부작용이 없어 인류가 만든 음식 중 가장 완전식품이다.”
우유에 대한 세간의 칭송이다. 이렇게 기막힌 칭송을 받고 있는 우유는 특히나 아동의 성장과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일상적으로 음복되고 있다.

정말 우유는 완전식품일까?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아동센터 내과원장을 지낸 프랭크 오스는 <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 절대로 마시지 마라>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에 의하면 우유는 “동맥경화와 아토피성 피부염의 주범”이며, “우유의 지방은 콜레스테롤 덩어리”이고, “장기간 우유를 마신 사람은 빈혈에 걸릴 확률이 극도로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지구상 사람들의 대부분은 우유를 분해해 체내에 흡수하도록 도와주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우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사람은 일부 백인과 유목민 외에는 없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소화되지 않은 우유는 인체의 장에서 독소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우유의 영양학적 득과 실에 대한 논쟁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득에 대한 주장은 미국의 낙농업자와 자본에 의해 강력하게 옹호되고 있으며, 실에 대한 주장은 학자의 양심과 사명감이라는 외로운 응원군에 의해 지탱되고 있다.
우유의 득과 실. 서양 영양학적 관점으로는 어려운 논쟁일는지 모르지만 동양적 건강 관점으로 보면 너무도 간단한 결론이 나온다. 자연의 철칙으로부터 벗어난 것은 항상 득보다는 실이 크다.

인간은 포유동물이다. 포유기에는 우유가 도움이 된다. 그러나 포유기가 끝나면 우유는 과영양을 부를 뿐이다. 게다가 인간의 젖도 아니고 소젖일 뿐이다.
광우병은 소에게 소를 원료로 한 사료를 먹이며 발생된 괴질이라 한다.
자연의 원리를 거스른 영양섭취는 괴질을 부른다. 그리고 우유는 현재도 인간에게 무수한 신종의 난치병과 괴질을 부르고 있는 독소인 것이다.

김문주
난치·피부평네트워크
자연in한의원 대표원장
426-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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