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 구강 건강 관리

1. 칫솔질만 잘하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한다
2. 어떤 재료가 좋을까? 아말감, 레진, 금
3. 신경치료를 하면 꼭 씌워야 하나?
4.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도 못 막는다?
5. 이 없으면 잇몸으로?
6. 삐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7. 아름다운 미소를①
8. 아름다운 미소를②
9. 아이들 치아도 꼭 치료해야 하나요?
10.임신과 치과치료

치아가 빠졌을 때 치아를 해 넣는 여러 가지 방법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임플란트(Implant)와 브리지(bridge)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브리지(bridge)
브리지는 아주 오래 전부터 해오던 그리고 지금도 보편적으로 많이 하고 있는 치료법으로 빠진 치아의 앞뒤에 있는 치아를 이용한다. 장점은 치료비용이 임플란트에 비해서 적게 들고 치료기간이 5∼7일 정도로 짧다는 것이다. 단점은 빠진 치아를 해 넣기 위해 앞뒤에 있는 치아를 깎아서 씌워야 한다는 점이다. 즉 빠진 치아를 해 넣기 위해 앞뒤에 있는 치아들을 희생시켜야 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은 수명이 다 되었을 때 앞뒤에 있던 치아들이 처음 상태대로 있지 않고 썩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심할 경우 치아를 빼야 할 수도 있다. 브리지의 평균수명은 7∼10년 정도이다.

2. 임플란트(Implant)
임플란트는 치과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치료법이다. 틀니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이제는 임플란트가 있어 해결이 가능하다. 틀니의 불편함은 사용해본 분들만이 안다. 입안에 머리카락 하나만 있어도 불편한데 상당한 부피의 틀니는 적응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임플란트의 단점은 아직 치료비용이 비싸다는 것이다. 하지만 브리지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긴 반영구적인 수명을 고려한다면 꼭 비싸다고 할 수만은 없겠다. 또 브리지의 경우처럼 앞뒤에 있는 멀쩡한 치아를 깎아내지 않아도 되는 게 장점이다.
틀니가 헐거워 고생하는 경우도 많은 데, 모든 치아를 임플란트로 하기가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면 임플란트를 2∼4개 정도 심고 그 위에 틀니를 하면 비용도 적게 들고 틀니도 헐겁지 않게 잘 쓸 수 있다.
임플란트를 하기로 마음먹고 있다면 꼭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다.
치료비가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임플란트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자칫 싼 게 비지떡일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임플란트 제조회사나 수입공급업체가 없어질 경우 사후관리를 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한영 · 부평예치과 원장 508-2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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