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 구강 건강 관리 1. 칫솔질만 잘하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한다 |
1. 브리지(bridge)
브리지는 아주 오래 전부터 해오던 그리고 지금도 보편적으로 많이 하고 있는 치료법으로 빠진 치아의 앞뒤에 있는 치아를 이용한다. 장점은 치료비용이 임플란트에 비해서 적게 들고 치료기간이 5∼7일 정도로 짧다는 것이다. 단점은 빠진 치아를 해 넣기 위해 앞뒤에 있는 치아를 깎아서 씌워야 한다는 점이다. 즉 빠진 치아를 해 넣기 위해 앞뒤에 있는 치아들을 희생시켜야 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은 수명이 다 되었을 때 앞뒤에 있던 치아들이 처음 상태대로 있지 않고 썩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심할 경우 치아를 빼야 할 수도 있다. 브리지의 평균수명은 7∼10년 정도이다.
2. 임플란트(Implant)
임플란트는 치과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치료법이다. 틀니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이제는 임플란트가 있어 해결이 가능하다. 틀니의 불편함은 사용해본 분들만이 안다. 입안에 머리카락 하나만 있어도 불편한데 상당한 부피의 틀니는 적응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임플란트의 단점은 아직 치료비용이 비싸다는 것이다. 하지만 브리지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긴 반영구적인 수명을 고려한다면 꼭 비싸다고 할 수만은 없겠다. 또 브리지의 경우처럼 앞뒤에 있는 멀쩡한 치아를 깎아내지 않아도 되는 게 장점이다.
틀니가 헐거워 고생하는 경우도 많은 데, 모든 치아를 임플란트로 하기가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면 임플란트를 2∼4개 정도 심고 그 위에 틀니를 하면 비용도 적게 들고 틀니도 헐겁지 않게 잘 쓸 수 있다.
임플란트를 하기로 마음먹고 있다면 꼭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다.
치료비가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임플란트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자칫 싼 게 비지떡일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임플란트 제조회사나 수입공급업체가 없어질 경우 사후관리를 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한영 · 부평예치과 원장 508-2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