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구간 보도블록 돌출


▲ 인도와 도로 정비공사가 진행된 갈월로 일대 인도의 모습. 경사가 급한 데다 아직 공사가 덜 끝난 듯한 모습이다.


부평구가 2억 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최근 진행한 갈산1·2동과 삼산1동 갈월로 일대의 인도와 도로 정비공사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마무리가 제대로 안 됐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갈월로 일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노후한 도로와 인도를 정비한 이후 동네는 깨끗해졌지만, 일부 구역의 인도 보도블록 공사가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아 불편을 주고 있다.

인도와 횡단보도를 연결하는 구간의 경사가 너무 급해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발에 걸려 넘어질 수 있는 돌출된 보도블록도 일부 있다. 또한 정비한 보도블록 위에 뿌려진 모래들이 아직도 흩날리고 있는 구간도 있고, 보도블록이 흔들리는 구간도 있다.

이에 지난 18일과 19일 구청 홈페이지 ‘구정에 바란다’ 란에 인근 주민들은 민원글을 올려 불편을 호소하고 적절한 조치를 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갈산1동 주민 이아무개(42)씨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한 공사인데 공사 후에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냐”며 “구에서 예산을 들여 공사를 진행했으면 추후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깔끔하게 마무리해야 예산낭비 소리를 안 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부평구 도로치수과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온 이후 공사를 진행한 업체 관계자와 전 구간을 점검하며 돌아봤지만 크게 문제되는 곳을 발견하진 못했다”며 “하지만 이번 주에 다시 한 번 점검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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