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1동 주민들 새봄맞이 대청소



산곡1동(동장 윤동환) 주민들은 지난 15일 마곡초등학교 앞 71번지에서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통장자율협의회(회장 홍만희)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대청소에 참여한 자생단체 회원들을 비롯한 주민 50여명은 마곡초교 앞 71번지 폐가에 쌓인 쓰레기더미를 치우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이곳 폐가는 8명이 토지를 나누어 소유하고 있는데다 가압류까지 걸려있어 10년 이상 흉물스럽게 방치된 데다 쓰레기가 쌓여 인근 주민들이 악취 등으로 불편을 호소해 왔다.
이에 산곡1동사무소가 각종 장비를 지원해 방치된 생활쓰레기, 건축 잔재 등 쓰레기 더미를 정비, 인근 주민들의 악취로 인한 고통을 덜어주는 계기가 된 것. 이날 처리된 쓰레기는 공공용 종량제 봉투 20개와 2톤 트럭 한 대분 정도였다.
동사무소 관계자는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을 통해 무단투기를 근절하고, 시정이 안 되는 곳에는 과태료 부과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이날 대청소가 실시된 마곡초교 앞 폐가지역을 주택가 공영주차장으로 설치해 줄 것을 부평구에 건의한 바 있으나, 해당 토지의 가압류 설정 등 소유 문제로 인해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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