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선거법 때문에 무산됐던 부개3동의 ‘길주축제’가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신복길 주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길주축제는 ‘나누는 기쁨·풍요로운 삶’을 주제로 주민과 주민단체 스스로 여는 순수 동민행사. 지역 내 주민이라면 계층을 떠나 모두가 신나고 재미있게, 한바탕 어울림의 자리로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이날 행사에는 동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수채화 동아리 ‘물빛’의 그림·종이접기 등의 전시회, 고전무용·스포츠댄스·부개여고 중창단 등의 무대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동민가요제를 비롯해 재활용장터, 민속놀이 등 다양한 주민 참여마당도 준비돼 있다.

장윤길 축제추진위원장은 “9월 1일은 부개3동이 태어난 날이자, 동민의 날”이라며 “주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통해 ‘길주’라는 이름의 의미에 맞게 살기좋은 공동체 마을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행사 당일 신복길은 차없는 거리로 지정돼 차량이 통제될 예정이다.

<장호영 기자>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