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2동사무소, 방문차량에 세차 서비스

갈산2동사무소가 지난 2월 말부터 ‘민원인 차량 세차서비스’를 제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차도우미 김용환(남·65)씨가 차량용 먼지털이개를 이용해 동사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차량을 수시로 닦아주고 있는 것.


▲ 민원인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세차서비스를 하고 있는 김용환씨   ⓒ사진제공·갈산2동사무소


갈산2동사무소는 민원인들이 동사무소에 들러 볼일을 마친 후 주차장에 세워졌던 차량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깨끗이 변함으로써 기분이 좋아지고 다시 기쁜 마음으로 동사무소를 찾을 수 있도록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산2동사무소는 2001년 청사 신축 이후 지상주차장에 20대 가량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되었고, 하루 평균 160여대의 차량이 드나들어 김씨를 주차도우미로 뽑게 됐다. 주차도우미로 활동하던 김씨는 지난 2월 말 민원인들을 위해 세차서비스를 해보겠다고 동사무소에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여 세차서비스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김씨는 “민원인의 주차를 돕고 남는 시간 틈틈이 지저분한 차량을 닦고 있다”며 “무엇보다 동사무소를 찾은 민원인이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고 기분 좋게 떠나갈 때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갈산2동사무소 관계자는 “민원인 차량 세차서비스로 인해 동사무소의 이미지가 한층 부드럽게 바뀐 것 같다”며 “앞으로도 친절한 갈산2동사무소가 되기 위해 주민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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