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방과후 체험교실 ‘2006 꽃다지교실’ 4월 개강
꽃다지교실 운영할 어머니교사 25일까지 모집


삼산동 신나는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감성발달 체험학교 ‘꽃다지교실’을 운영한다.

작년 미취학 6, 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감성발달 교육의 경험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를 살려 2006년 꽃다지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체험교실로 진행될 예정이다. 생명, 사랑, 평화 등의 소중한 가치를 주제로 직접 체험을 기본으로 한 환경수업, 동화구연, 글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감성을 일깨워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새로운 교육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혼자서 하는 공부가 아닌 여러 친구들과 모둠으로 함께 경험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집체교육으로 공동체의식을 키우는 데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신나는 어린이도서관 김미진 사무국장은 “아무리 오래됐어도 직접 몸으로 체험한 기억은 지워지지 않는 법”이라며 “박물관, 미술관 견학, 역사기행 등 직접 찾아가 보고 만지고 느끼는 체험을 통한 생생한 교육으로 어린이들의 풍부한 감성을 일깨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꽃다지교실은 결혼 후 육아와 가사일에 밀려 일할 기회를 놓쳤던 주부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꽃다지교실을 운영하는 교사들은 교육 관련 직업을 갖고 있다가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된 엄마들이기 때문이다.

김 사무국장은 “능력이 있어도 제대로 발휘할 기회가 없었던 주부들이 자신의 능력으로 아이들과 더불어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용기 있는 주부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교사를 지원하고자 하는 주부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오는 25일까지 신나는 어린이도서관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521-3763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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