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기적의도서관 내부

부평 기적의도서관(관장·최지혜)이 다음 달 10일 부개동 구산 초등학교 인근에서 개관식을 갖고 어린이 이용객을 맞이한다.

도서관은 지난 2002년 MBC가 프로그램 ‘느낌표-책을 읽읍시다’ 방영을 계기로 ‘책읽는사회만들기 국민운동(대표·도정일)’과 함께 부평구가 어린이도서관 건립을 추진한 프로젝트다.
도서관 운영은 부평문화재단이 맡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현재 재단이 출범하고 있지 못해 부평문화원이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기적의도서관은 대지 면적 393평, 연면적 280평 규모로 1층은 영유아 열람실, 2층은 초등생 열람실로 구분해 놓았다.
1층엔 미 취학아동들이 엄마와 함께 책을 보는 영·유아방 ‘엄마랑 아가랑’, 공연·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는 다목적실 ‘어울림’, 동화를 들려주는 동화 구연실 ‘이야기 숲’, 전자도서를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자료실 ‘셈틀방’, 간식을 먹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쉼터’가 있다. 또한 2층에는 동아리방인 ‘샘글방’과 ‘샘늘방’,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책벌레방’, 책을 검색하는 ‘도서검색대’가 있다. 1층 야외 뜰은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비치해 놓은 장서는 1만5천여 권이며,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점자 도서도 150여 권 준비했다. 개관 초기에는 열람위주로 운영을 하다가 장서 2만권 목표시점인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열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목요일엔 2시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만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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