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4년부터 11년 동안 청천동에 주둔해 왔던 육군 제 103보병여단(여단장 박진규 준장) 사령부가 산곡동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 이전했다.
이전을 위해 지난해 10월 옛 화학연구소 자리인 지금의 산곡동 부지(산곡중학교 옆에 위치)에서 기공식을 가진 후 약 15개월 동안의 건축공사(대지 3만5천 여 평, 건평 4천 여 평) 끝에 본청, 체육관 등 35동의 건물을 완공했다.
지난 23일에는 안영근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을 비롯해 인천정무부시장, 부평구청장 등 지역인사와 인접 부대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군단장 주관으로 이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준공 기념식에 이어 목욕탕, 내무실 등 새로 모습을 드러낸 최신화된 병영시설들을 둘러보았으며, 지휘통제실로 자리를 옮겨 공사 경과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했다.
103여단 관계자는 “최신식의 쾌적한 시설에서 인천·부천 지역을 책임지는 수임군 부대로서의 역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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