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활 불편 장기화되는 곳 많아


▲ 청천2동 세월천6길~안남로간 도로 폭이 비좁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산곡동과 청천동 도로개설 사업이 대부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계획보다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주거밀집지역이나 소방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이 확보되지 않은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구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산곡2동 무지개아파트 옆 도로(폭 10m, 길이 190m)개설비 16억원 ▲청천1동 중3-10호 도로(폭 12m, 길이 740m)개설비 6억5천400만원 ▲백마공원∼중3-10호 도로(폭 8m, 길이 80m)개설비 3억5천만원이 전부이다.
무지개아파트 옆 도로개설은 10월까지만 해도 인천시가 애초 총 사업비 18억원 전부를 지원한다고 했으나, 2억원이 삭감돼 16억원만 지원됐다. 이에 따라 나머지 2억원을 구가 충당해야 하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2007년에나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청천1동 76번지 일원 마장갓길(영진빌라)과 장수산2길(평강스위트홈)을 잇는 소2-8호선 도로(폭 8m, 길이 120m)개설 사업의 경우 총 시설비 5억5천만원 중 이미 투자한 1억9천만원을 제외한 3억6천만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지 못하고 2007년도로 넘겼다. 구는 예산이 편성되면 내년 8월까지 이 도로개설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이밖에 산곡1동 51번지 부근 도로(폭 6m, 길이 270m)개설의 경우 지난 10월 투자 대상 심사에서 총 사업비 17억원 중 이미 투자한 3억4천만원을 제외한 13억6천만원을 내년도에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 아울러 지난 4월 지방재정 투·융자심사에서 내년 3월경 착공,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었던 청천2동 세월천6길∼안남로간 도로(폭 6m, 길이 243m)개설 역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도시계획상 도로로 지정된 이후 오래 동안 집행되지 않아 재산권에 피해를 볼 뿐 아니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주민불편이 장기화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예산확보가 되지 않아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매년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기지방재정 계획을 최근 수정했다.(표 참고)

2005년도 중기지방재정 수정계획 중 산곡·청천동 도로개설 사업 (단위 : 백만원)

사업명칭

사업비

기투자

중기계획

2010 이후

2005

2006

2007

2008

2009

청천1동 중3-10호선

(L=740m B=12m)

2,754

1,900

200

654

 

 

 

 

백마공원~중3-10호선

(L=80m B=8m)

350

-

-

350

 

 

 

 

산곡2동 무지개아파트 옆

(L=190m B=10m)

1,800

-

-

1,600

200

 

 

 

청천1동 산13-1~102번지

(L=495m B=8m)

2,800

552

500

 

 

 

800

948

청천1동 소2-8호선

(L=120m B=8m)

550

190

-

-

360

 

 

 

청천2동 세월천6길~안남로

(L=243m B=6m)

1,600

300

-

-

-

-

-

1,300

산곡1동 51번지 부근

(L=270m B=6m)

1,700

340

-

-

-

-

-

1,360

산곡4동 부성아파트 부근

(L=280m B=6m)

1,200

30

-

-

-

-

-

1,170

산곡1동 87-983번지 부근

(L=200mB=6m)

710

30

-

-

-

-

-

680

출처 · 부평구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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