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인데도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소금에 절인 배추를 헹구는 물일인지라 손이 시리고 허리가 아프고 코등이 빨갛게 변했다. 그래도 바삐 움직이다보니 몸은 후끈하다.
청천2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15일 아침부터 이미 절여놓았던 배추를 헹구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다음날 배추에 고춧가루 등 온갖 양념을 버무려 김장김치를 담그기 위해서다. 이렇게 정성을 다한 김장김치는 20kg씩 담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50세대에 나눠줄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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