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공간 협소와 주민이용 불편 등을 이유로 신축이전이 결정된 부개1동 청사에 대해 인근 주민들의 효율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에 고려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07년 4월경에 이전이 완료될 예정인 부개1동 새 청사(부개1동 257-6)는 총 대지면적 382.75평에 지하1층과 지상3층 규모로 건립이 계획돼 있다. 현재 도로변에 위치, 협소한 공간 이용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동사무소 직원 및 주민들은 동 청사가 현재보다 더 넓은 공간으로 신축 이전한다는 계획을 반기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신축 이전과 동시에 청사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시설 및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일명 남부권역이라고 불리는 부평2동과 6동, 부개1동, 일신동 지역에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하고 여건상 이러한 시설이 건립될 부지가 확보되기 어려운 조건에서 부개1동 청사가 동사무소 공간 외에 이 일대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얼마 전 신축된 부평3동 청사의 경우와 같이 일부를 동사무소 공간으로 사용하면서 컴퓨터 강좌 및 생활체육 활동을 일상적으로 펼칠 수 있는 문화센터로서의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 이는 부개1동 주민뿐 아니라 일신동과 부평6동 등 일대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해소하고 실행해 나가기 위해 이왕이면 새로 신축하는 동 청사의 설계부터 고려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약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축되는 부개1동 청사가 주민들의 생활민원 해소와 더불어 일상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기 위해 구가 어떤 계획을 세울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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