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화장실 등 후속조치 필요


인구 56만 부평구에서 시민들 발길이 가장 많은 부평공원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시설 부족으로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산곡동, 부평동 주민들이 대거 몰려 녹지가 없는 부평 구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는 부평공원이 현재 벤치, 화장실, 쉼터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낮 시간에는 그늘에 의지해 쉴 수 있는 공간이 전무하고, 저녁에도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츠도 턱없이 부족해 가족단위로 잔디나 길바닥에 돗자리를 펴고 앉는 실정이다.
이는 공원을 ‘보기 좋은게 좋다’란 탁상 행정의 전형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산곡3동 살고 있는 최동완씨는 “공원이 보기는 좋아도 제대로 활용이 되고 있지 못하다”며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츠도 없고, 낮에는 더운데 그늘도 하나도 없다”며 눈에 보기 좋은 공원이지 쉬고 싶은 공원은 아니라며 답답해했다.
한편 부평공원 인근 도로에는 불법 노점과 불·법주정차 등으로 인해 몸살을 알고 있는 실정이며, 주말의 경우 이용자들이 먹다 남긴 음식과 술병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악취로 고생을 하고 있어 행정당국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만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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