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질 없는 공사로 십정동에 활력 되찾길

지난 19일 열린 ‘십정종합시장 현대화사업 기공식’을 시작으로 십정동 상인들의 바람이었던 십정종합시장 현대화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윤배 구청장을 비롯해 김재용 구 의회 의장, 십정1동 이찬구 구 의원 등 여러 내빈과 한성택 십정시장 상인번영회 회장 등 지역 주민 150여명이 참석해 십정시장 현대화에 거는 뜨거운 기대를 보여줬다.
십정시장은 지난 1981년 1월 개설된 재래시장으로서, 이번 현대화사업에 국비 6억4천만원, 시비 3억2천만원, 구비 2억4천만원, 상인 자부담 1억원 등 총 13억원이 투입된다. 폭 6m, 길이 235m의 시장통로에 아케이드 설치공사, 토목공사, 전기공사, 소방공사, 화장실 확장 수선, 간판 정비, 일부 구간 전선 지중화 사업 등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8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박 구청장은 “차질 없는 공사로 시장 환경을 깨끗이 단장해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쇼핑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구와 십정시장 상인의 협력으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동안, 십정종합시장 현대화사업은 예산이 확보된 후에도 사업주체를 놓고 구에서 명확한 입장을 내리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다가 지난 달 21일 십정시장상인번영회와 구가 환경개선사업 시행에 따른 협약서를 체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기공식을 맞게 됐다.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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