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2005 공동체 정원 리더 양성 프로그램’ 실시


삼산동 영구임대아파트는 장애인, 독거노인, 모자가정 등 저소득 주민들이 주로 거주한다. 사는 형편이 어렵다 보니 아파트 공동체 문화가 자라나기 어렵고 삶의 질 또한 극도로 저하되고 있는 게 현실. 입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아파트단지의 슬럼화 현상. 이를 방지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동체 회복이 중요하다. 이에 영구임대아파트의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대학교 건강가정지원센터, 인천YWCA삼산종합사회복지관, 인천여성문화회관, 최영 애원예치료연구센터, 삼산영구임대아파트 관리소 공동 주관으로 ‘2005 공동체 정원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주택관리공단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22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8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파트 단지 내의 녹지공원을 대상으로 주민 스스로 정원 가꾸기를 하며 이웃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파트공동체를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동시에 공동체의 리더가 되기 위한 실무능력 배양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입주민의 대화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삼산주공 영구임대아파트는 작년 인천시 주최 ‘최우수 푸른마을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사업에 차별화된 기획력과 추진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올해는 2년차로 작년에 비해 사회복지기관 등 각계의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대거 참여해 응집력 강화 프로그램, 원예체험 프로그램, 리더 실무능력 배양 프로그램, 선진지 체험 프로그램 등 다각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
행사를 공동 주관하고 있는 삼산종합복지관(관장 노환규)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입주민의 생활이 변화하고 지역이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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