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어린이전용 도서관 준공 예정

 

우리 구 어린이들의 독서와 문화시설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기적의 도서관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구는 지난 2일 오후 3시 도서관 건립 예정지인 부개3동 499-1번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도서관 건립을 선포했다.
기공식에는 박윤배 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 구의원,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그동안의 경과와 도서관 설계 및 공사현황을 설명하고 어린이 대표로 참석한 기다슬(구산초 6년)양과 공사 시작을 알리는 시삽식을 진행했다. 이자리에는 지역주민들이 많이 참석해 도서관건립에 대한 큰 기대와 호응을 보여주었다.
부개3동에 세워질 기적의 도서관은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지난 2003년 8월 우리 구에 유치가 확정됐으나, 구와 책읽는사회만들기운동본부가 도서관 규모를 놓고 이견을 보여 지연 돼왔다. 결국 구는 지난해 12월 독자적으로 공모를 통해 기적의 도서관 설계를 확정하고 시공사로 월성종합건설(주)을 선정, 1년 6개월만에 공사가 진행되게 됐다.
올해 10월경 준공 예정인 기적의 도서관은 약 393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의 규모로 건물 내부에는 열람실을 비롯해 다목적실, 영유아실과 구연동화실, 동아리실 및 사무실이 갖춰지게 된다. 열람실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뉘어져 보다 효율적인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며 ‘온돌’을 내부에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으로는 최초의 ‘도심지형 도서관’으로 조형미가 강조된‘ㄷ’자형의 건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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