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 협의 지연 이유로 사업비 이월


올해 안에 착공 할 계획이었던 부개역 환승주차장 건립사업이 내년도로 미뤄졌다.
인천시는 대중교통 이용 촉진과 출퇴근 환승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부개 북부역 부근에 1천7백평 규모의 종합 환승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설계과정을 거쳐 10월경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또 이를 위해 토지매입비 62억9천900만원과 시설비 8억3천만원의 사업 예산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시는 주차장 건립을 위해 매입해야할 토지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이유로 보상협의가 지연, 애초 계획했던 올해안 착공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승주차장 건립 예산 62억9천900만원 전액을 내년도로 이월시켰다.
이는 지난 5월 설계를 완료한 후에 6월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던 환승주차장 건립이 10월로 미뤄지는 과정에서 ‘과연 환승주차장 건립이 가능한 것인가?’하는 인근 주민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결국 주차공간의 부족 및 유료주차장 운영 등으로 환승 직장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역 주변 교통 편의를 위해 기대했던 부개역 환승주차장 건립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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