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음식물쓰레기 편법 처리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가 분리 수거되지 않고 일반 쓰레기와 같이 처리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부평4동 부평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김아무개씨는 “쓰레기를 수거해 가는 사람에게 분리 수거비 조로 주머니에 넣어주면 음식물쓰레기를 일반 쓰레기와 같이 버린다”며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해서 매달 정액 요금을 내고 버리고 있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고발했다.
특히 쓰레기를 수거해 가는 사람들이 상가에 들어와 공짜로 술을 달라고하는 일이 발생,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증거자료가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구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구청에서 모르고 있는 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며 “정직하게 세금 내가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만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수도권매립지 반입이 금지됨에 따라 구는 올해 말까지 전 동에 걸쳐 음식물쓰레기 분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빠른 시일 안에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가 정착되기 위해서라도 구는 음식점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더욱 철저한 지도와 감시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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