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발전자문단, 부평미군기지·103여단 이전 토지 활용방안 논의

지난 6일 개최된 구정발전자문위원단 전체회의에서 부평발전을 위해서는 백화점식 사업추진이 아닌 중심적인 테마 설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리 구 신·구도심권 균형발전계획안과 부평미군기지 및 103여단 이전 토지이용 계획안 등이 논의된 이날 전체회의에서 박윤배 구청장은 “2005년을 환경원년으로 선포하겠다”며 굴포천을 되살리고, 굴포천 상류의 장수산과 호봉산, 철마산 자락이 이어지는 만월산 등을 잘 가꾸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비전발전기획단은 신·구도심권의 균형적인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각 동으로부터 문화 및 생활편의시설의 수요를 조사해 18개 사업을 선정했다며, 이에 대한 타당성과 적정성에 대해 위원들의 자문을 구했다.
도시정비과는 부평미군기지 반환 부지 공공시설 계획안을 발표, 구민운동장과 종합의료시설 등 7개의 시설별 설치에 대해 자문을 요청했다. 또한 청천동 103 보병여단 이전에 따른 학교와 사회복지시설로의 토지 이용계획, 부개동 송신소 이전 부지에 주택건설 추진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제홍 위원은 “제출된 안이 부평발전에 맞는 것이지 잘 모르겠다”며, 사업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지 말고 부평의 테마를 우선 잡고, 그 테마 안에서 미군기지 활용 방안 등을 제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최원식 위원도 “부평미군부대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며 사업을 나열하지 말고 한가지라도 제대로 된 사업을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정발전자문위원단은 이날 회의를 끝으로 2년 임기를 마치고 내년에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