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성·부평신문 발행인


부평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여름의 무더위가 한풀 꺾이자 성큼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일상에 바쁜 나머지 계절이 바뀌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시원한 가을바람이 얼굴을 스치자 비로소 가을하늘을 올려다보게 됩니다. 가을을 결실의 계절, 풍요의 계절이라고 하지요. 이번 가을은 창간 3주년을 맞이하는 저희 부평신문에게 있어서 더욱 뜻 깊은 계절입니다. 새싹의 티를 벗고 푸른 잎사귀를 갖춘 튼튼한 나무로 성장해서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간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 돌맞이 튼튼한 나무로 성장하기까지 항상 옆에서 지켜봐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인천지역 주간지 중에서 유일하게 문화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 언론사’에 선정된 일도 독자 여러분의 애정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특히 창간 3년 만에 2년 연속 ‘우선지원 대상’에 선정된 일은 전국적으로 놀라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는 우리 부평지역의 자랑입니다.


그동안 부평신문에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과 부평 주민들의 애정과 격려에 보답코자 ‘가을 콘서트’를 마련했습니다. 이름 있는 시인과 재능 있는 가수들이 모여 멋진 시와 노래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저녁에 부평공원으로 가족과 이웃과 함께 나오셔서 시와 노래가 어우러진 가을밤의 정취를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이번 ‘가을 콘서트’를 여는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부평신문은 지난 3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더 넓어진 지면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뵙고 있으며 더욱 알찬 기사를 선보이기 위해 기자도 충원했습니다. 더 열심히 주민들을 찾아가고 부평 구석구석까지 애정 어린 눈길을 보내겠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항상 지켜봐주십시오. 부평이 더욱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부평신문이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유성·부평신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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