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어울마당, 열린음악회 등 문화행사 열려

수능을 끝낸 수험생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비로소 ‘건강하고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하는 소박한 소망을 가진 부모로 돌아갈 수 있는 요즈음이다. 그리고 수험생과 부모 모두에게 즐거운 위로가 새삼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우리 구 청소년팀에서는 수능을 끝낸 고3들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5일 동안 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어울마당’ 행사를 연다. 부평여자고등학교 450여명 학생들을 시작으로 우리 구에 있는 고등학교 6개교의 고3 학생들이 참가한다.
청소년 여울마당 행사의 1부는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가 진행하는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 빙고게임, 풍선게임과 댄스페스티벌, 최고 가수왕 선발대회 등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락 시간을 선사한다. 또한 힙합댄스팀 등 문화공연도 곁들여져 흥을 더할 예정이다.
2부는 학교생활을 마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강좌로 구성된다.
구청 관계자는 “수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을 위로하고 앞으로 사회적응 능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참가하는 6개교 모든 고3 학생들이 앞으로 이 지역을 이끌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지금껏 입시공부에 파묻혀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웠던 수험생들을 위한 문화행사도 여럿 준비돼 있다. 남동구 구월동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인천 남교사 솔리스트 앙상블’ 정기연주회가, 25일 오전 10시 30분 인천시립합창단의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가, 12월 1일 수험생을 위한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또한 이번 달 27일 오전 10시에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청소년 문화체험 한마당’도 열려 수험생들의 그간 노고를 위로할 예정이다.
부평문화사랑방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달 26일 오후 1시 30분과 4시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그림(The林)과 함께 하는 청소년 음악회’가 바로 그것. 그림은 거문고, 가야금, 해금, 대금과 같은 우리 전통 국악기를 이용해 독특한 음색과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하는 국악그룹이다. 베이스와 건반, 기타와 드럼 등 타악의 현대적인 선율과 국악의 단아한 음색이 어울려 서정적이고 자연스러운 뉴에이지 국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입장료는 3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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