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청소년생활문화마당, 제1회 청소년인권영화제 성황리 개최

지난 21일 인천시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사단법인 내일청소년생활문화마당이 주최하는 제1회 청소년 인권영화제가 열렸다. 이번 인권영화제는 청소년 인권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고 청소년들이 영상을 통해 솔직하게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것.


이번 영화제에서 영예의 대상은 부평여자고등학교 영상동아리 엔지(NG)가 출품한 ‘꿈’이 차지했다. 대상작 ‘꿈’은 대사가 없는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연금술가의 욕심으로 납을 억지로 금으로 바꾸려는 것에 대항한 납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빛의 소중함을 표현했다. 입시위주의 교육현실에서 입시만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청소년의 현실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얻었다.
그밖에도 광성고등학교 임태환군의 ‘버림받은 제이(J)의 일기’가 금상을, 인하사대부속고등학교와 정석항공업고등학교 김정혁군 외 2인이 공동 출품한 ‘내 마음 속의 해바라기’가 은상을, 신명여고 ‘노랏바치’의 ‘위(We)’가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영화제를 주최한 사단법인 내일청소년생활문화마당 김진덕 사무국장은 “수상하지 않은 출품작들도 매우 훌륭한 수준이었다”며 “올해 처음 연 청소년 인권영화제인 만큼 내년에는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작품을 들고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소년 인권영화제는 사단법인 내일청소년생활문화마당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열렸으며 내일청소년생활문화마당은 오는 27일 오후 5시 부평4동성당 교육관에서 창립10주년 기념식과 후원의 밤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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