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4일, 부평 문화의거리 일대


11월 3일 학생의 날을 기념해 청소년의 인권에 대해 되돌아보는 2007 인천청소년인권축제, ‘청소년! 인권과 함께 춤을’ 행사가 11월 3일부터 이틀 동안 부평 문화의거리와 부평역 광장, 대한극장에서 개최된다.

청소년인권축제는 국가청소년위원회와 인천청소년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사)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이 주관하는 행사로, 폭력 없는 사회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또한 청소년들의 인권에 대해 직접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내고,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편히 쉬며 함께 할 수 있는 청소년 인권·문화거리로 만들기 위한 토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첫날 행사는 기존의 축제 정형이던 무대 공연보다 청소년인권을 주제로 담아 참가자들이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인권침해에 대한 내용을 퍼포먼스로 준비해 퍼레이드 형식으로 진행하고, 재미있는 인권놀이체험‘튼튼 인권 찾기’, 길거리 앙케이트로 인권 감수성 실태조사, 인권 피해사례 자료전시 등이 진행된다.

또한 명함과 책갈피 만들기, 신발과 가방 리폼하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4일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인권영화와 UCC‘중독’ ‘이름 없는 새가 나는 새벽’ 등의 작품과 청소년인권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 ‘사람이 되어라’ ‘이반검열 1, 2’ 등이 상영된다.

행사주관단체는 이번 축제의 전반적인 진행을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실천하며, 직접 주체가 돼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맹수현 사)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 사무국장은 “청소년인권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개선하고 청소년들이 함께 축제를 준비하며 지역에 청소년문화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며 “행사를 통해 인천지역 청소년들의 인권 감수성 향상과 올바른 가치관 정립, 건전한 청소년문화 보급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528-3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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