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인천선발대회 주최한 복지관 불참


지난달 14일 부평종합사회복지관 주최로 열린 ‘부엌속의 신데렐라를 찾아라·2007 미스인천선발대회’ 관련 공개토론회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인천여성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여성연대, 인천여성폭력방지협의회, 전교조인천지부, 인천시민연대가 공동 주최하며, 미인선발대회 개최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는 방송인이며 작가인 김신명숙씨의 ‘미인선발대회 찬성과 반대, 그 선택은?’주제 발제와, 인천여성연대의 ‘미스인천선발대회 폐지운동 성과와 현재의 문제점’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전교조 여성위원회에서 학교인권교육의 현황과 미인선발대회가 청소년에 미치는 영향을, 인천여성 긴급전화1366의 홍연표씨가 미인선발대회와 여성폭력의 연관성에 대해, 유해숙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미인대회를 통해 본 한국의 사회복지에 대한 성찰 등에 대해 자유 토론하게 된다.

인천여성연대 관계자는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미인대회를 개최해온 사회복지관이 토론회에 참가하지 않아 아쉽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미인대회와 청소년인권, 여성폭력의 연관성과 한국의 사회복지에 대한 성찰 등 풍부한 내용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여성연대는 2003년 2월 ‘여성의 몸 성 상품화 추방운동’의 시금석으로 ‘미스인천선발대회 폐지를 위한 여성연대’를 시작으로 발족한 연대체로서,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민우회, 인천YWCA, 인천여성의전화, 전국여성노동자협의회, 인천여성회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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