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재선에 성공한 정왕섭 부평농협 조합장


지난 19일 실시된 부평농협 13대 조합장 선거에서 정왕섭 전 조합장이 다시 당선돼 연임하게 됐다. 역대 조합장 선거에서 재선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결과는 부평농협이 98년 외환위기 이후 지난해까지 받아온 농협중앙회로부터의 경영관리에서 벗어나는데 정 조합장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정 조합장에게 당선소감과 향후 부평농협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복지 · 문화사업 확대, 영농지원 강화


7년에 이르는 어려운 시기를 묵묵히 지켜봐주고 격려해준 원로 조합원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합원 건강검진 대상자를 확대하고 지금 실시되고 있는 무용·노래교실·주부대학 등 각종 문화 사업을 확대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영농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선진영농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해외견학을 강화하고, 농자재와 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나아가 조합원 자녀학자금을 꾸준히 지원하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치할 계획이며, 경영내실화를 위해 운영평가자문회의를 설치, 경영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


성원 교육 강화, 지역 소회계층 지원

부평농협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합원들과 직원들의  일치된 마음이 중요하다. 서로 협동하는 자세로 조합역량을 극대화하면 수익기반을 확충하는데 가장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 대한 각종 교육을 실시하고, 조합원들에게도 교육의 장을 제공하겠다.

부평농협은 부평과 계양 주민들이 있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협동조합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나눔을 전하는 금융기관, 지역 주민과 호흡하는 은행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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