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370건, 과태료 3499만원 부과


부평구의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평구는 올 상반기 동안(6월 30일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370건을 적발해 349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4일 밝혔다.

동별 단속 실적을 보면 부평5동이 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십정2동(41건)이 그 뒤를 이었다. 15건 이하가 16개 동, 15건 초과가 6개 동이며 구청 단속은 62건을 기록했다.
산술적으로 봤을 때 6개월 동안 370건 적발은 지난 한 해 동안 적발된 582건(과태료 7016만원)과 비교할 때 많은 수치다. 2005년 한 해 동안 적발된 쓰레기 무단투기는 317건(과태료 2610만원)이었다.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구청 청소과는 주민의식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보다는 단속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청소행정팀장은 “주민의식이 많이 좋아진 편”이라며 “실적이 늘어난 것은 매월 한 차례씩 구청과 동이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동 자체적으로도 단속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까진 생활폐기물 무단투기가 대부분”이라며 “4월 이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음식물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잠복 단속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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