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요금도 인상…가계부담 늘 듯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또한 인상돼 가계 부담이 늘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에너지 공기업들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24.79원(부평구 1,531원)으로 전 주에 비해 11.58원 상승, 지난해 9월 첫째 주의 1,532.45원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경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도 리터당 1,232.54원(부평구 1,238원)으로 전 주보다 10.28원 올라 휘발유와 함께 1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4%이상 올라 가구당 한 달 평균 약 1,870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원료비 상승 때문에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도매 요금을 1㎥당 487.74원에서 510.45원으로 평균 4.7% 인상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한번 올라간 에너지 가격은 쉽사리 안 떨어질 뿐만 아니라, 국제유가의 상승 추세로 휘발유, 경유, 등유 등 석유제품이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한편, 지난달 25일 5대 거품빼기 범국민운동본부는 기름 값, 카드수수료, 휴대폰 요금, 약 값, 은행금리 등 이른바 한국사회의 ‘5대 거품’을 빼기 위한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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