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장 선거 출마예정자 인터뷰 ① 권상기(55) 더불어민주당 직능본부 산업자원정책특별위원장
| 2018년 지방선거가 약 170일 앞으로 다가왔다. 촛불혁명은 대한민국 정치지형을 뒤흔들었고, 대한민국이 추구해야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 흐름은 지역 곳곳에 스며들었다. 과연 누가 인천시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인천투데이>은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출마예정자들을 소개한다. 부평ㆍ남동ㆍ남구ㆍ연수구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서구청장 선거 출마예정자들을 만났다. 인터뷰 질문은 동일하게 했다. 인터뷰한 순서대로 기사를 싣는다. |
권상기 더불어민주당 직능본부 산업자원정책특별위원장은 1963년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났다. 1980년대 후반 인천으로 터를 옮겼다. 세종대학교 대학원에서 디지털정보산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계양구의회 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현재 한국건설기계공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1. 정치를 하는 이유와 이번 선거에 출마하려는 계기는 무엇인가
1995년 32세로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리고 잠시 정치를 떠났다.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꾸려오고 있다. 서구에 머문 지 15년이 넘었다. 그동안 서구 상황을 지켜봤고, 해결해야할 문제가 눈에 보였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행정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했다. 발전하는 서구를 만들고 싶고, 구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싶다.
2. 지역 활동 연혁과 내용을 소개하면
서구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자치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사단법인 서구원당발전 총연합회 회장 자리에 있기도 하다. 원당 신도시를 발전시키고 잘 가꿔보자는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단체다. 회장으로 있으면서 인천지방법원 서북부지원 설치 요구, 검단신도시 난개발 해소와 앵커시설 유치를 위한 활동,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요구하는 활동 등을 해왔다.
3. 다른 후보와 차별되는 자신의 장점은
지방의원직을 수행하면서 행정 전반을 이해할 수 있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경영능력을 길렀다. 의정과 기업 경영 경험을 갖춰다는 게 내 장점이다. 구청장은 행정만 알아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행정을 기업처럼 다룰 수도 없다. 중심을 잘 잡아야한다. 그럴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이 있다.
4. 현 구청장의 구정운영을 평가하면
강범석 구청장은 별다른 잡음 없이 서구를 잘 이끌어왔다. 그러나 업무를 추진할 때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인 건 아쉽다고 생각한다. 최근 자유한국당 서구갑 당협 위원장직에서 해촉된 것은 안타깝다.
5. 서구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수도권 쓰레기가 서구 매립지로 들어오고 있다. 2015년 6월 환경부ㆍ서울시ㆍ경기도ㆍ인천시 4자 회담을 했다. 이 회담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를 인천시 산하로 이관하는 조건으로 매립지 사용기한을 연장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대체매립지를 찾기로 했다. 그러나 SL공사 이관은커녕 매립지 사용 무기한 연장까지도 고려하는 상황이다.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다.
검단신도시 난개발도 문제다. 산을 깎고 건물을 올리는 기존 방식대로 발전을 바라보면 안 된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 마지막으로 인천 서북부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인천지방법원 서북부지원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6. 이번 지방선거는 본인과 시민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선거인가
진보와 보수 이념대결로 흘러가선 안 된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구민을 위한 구민에 의한 선거가 돼야 한다. 서구를 책임지고 맡을 수 있는 사람이 당선돼야한다.
7. 개헌에 대한 입장과 의견은
개헌에 찬성한다. 대통령 4년 중임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와 같은 5년 단임제로는 정책 연속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국민 뜻에 부합한다면 8년은 보장해줘야 한다. 논의할 거리가 많은데, 국민이 합당하게 여길 수 있는 개헌안을 마련해 이번 지방선거 때 투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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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영 기자ㆍ강재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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