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정부 초청으로 송영길ㆍ박정ㆍ정재호 국회의원 등 러시아 방문

▲ 송영길 국회의원과 일류힌 캄차트카 주지사 면담.<사진제공ㆍ송영길 의원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베를린 선언’ 이행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ㆍ박정ㆍ정재호 국회의원과 북방경제 전문가로 구성한 북방경제원정단이 러시아 정부 초청으로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러시아 극동지역을 방문한다.

북방경제 전문가엔 철도ㆍ천연가스ㆍ북극항로ㆍ수산업 분야 전문가 총10명이 참여했다. 이들 외에도 러시아 현지에서 정부ㆍ기업 담당자들이 합류한다. 이들은 러시아 관련 도시 약 7개 10여 곳을 시찰하며 대륙철도ㆍ가스관 연결, 북극항로 개척 등, 한ㆍ러 경제협력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캄차카 주와 수협중앙회의 ‘수산업 협력 증진 MOU’ 체결식에 참석하고 블라디미르 이바노비치 일류힌 주지사와 관계자들을 만나 캄차카의 풍부한 수산자원과 우리의 기술 협력으로 양국 수산업의 상생방안을 모색했다.

▲ 러시아 캄차카 주와 수협중앙회의 ‘수산업 협력 증진 MOU’ 체결식 장면.<사진제공ㆍ송영길 의원실>
다음으로 방문한 사할린 주에서는 사할린 액화가스기지와 가스프롬의 LNG가스 액화공장 플랫폼 등을 방문해 가스 도입 현황과 한ㆍ러 가스관 연결을 논의했다.

남은 기간에는 한ㆍ러 학술회의를 포함해 블라디보스톡 즈베즈다 조선소ㆍ 자루비노 북극항로ㆍ크라스키노 한ㆍ러 합작 공단을 시찰하고, 하산 등을 방문해 북방경제 현황을 파악하고, 주정부와 실무단을 만나 한ㆍ러 합작회사와 우리 기업 지원에 협조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수협중앙회ㆍ한국가스공사ㆍ현대종합상사ㆍ‧현대엔지니어링 등, 우리 기업인과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9월에 열릴 3차 동방경제포럼 사전답사 성격도 띠고 있다. 북방경제원정단은 동방경제포럼이 열릴 예정인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도 방문한다.

북방경제원정단을 기획하고 총괄하는 송영길ㆍ박정ㆍ정재호 의원은 각각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 총괄 본부장과 부본부장, 러시아 특사 등을 맡아 문재인 정부의 북방경제 비전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이 되기 전 한ㆍ러 정상의 특사 파견과 공식 초청으로 러시아를 세 번째 방문해 정부 고위급 실무단과 기업인까지 만나는 등,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송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베를린 구상’이 실현될 수 있게 뒷받침해나갈 것”이라고 한 뒤 “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 정상회담, 실무회담 등 여러 각도로 진행될 수 있는 교류에 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ㆍ북ㆍ러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함과 동시에 현실성이 더 높은 한ㆍ러 경제협력부터 우선 추진해 북방경제로 우리 경제의 활로를 찾아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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