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까지 시민 참여 명칭변경 공모

▲ 인천 북구도서관. <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인천 부평구의 대표적인 도서관이지만 이미 없어진 지명인 ‘북구’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북구도서관이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북구’라는 명칭은 인천이 경기도에 속했던 1986년 중구ㆍ남구ㆍ동구ㆍ북구로 나뉘었을 떼부터 사용됐다. 1995년 북구가 부평구와 계양구로 나뉘면서 북구라는 명칭은 인천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1991년 개관한 북구도서관은 ‘북구’라는 명칭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1981년에 설립된 부평도서관이 ‘부평’이라는 명칭을 이미 사용 중이라 적당한 명칭 찾기가 어려웠지만, 부적절한 명칭을 사용한다는 비판은 계속됐다. 이에 드디어 명칭 변경에 나선 것이다.

북구도서관은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새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응모서식을 작성해 8월 3일까지 북구도서관 대표 메일(bukgu@ice.go.kr)이나 팩스(363-5060)ㆍ우편으로 보내거나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응모서식은 북구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심사위원회에서 최우수작(1명), 우수작(2명), 장려작(3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작에 뽑히면 상금 50만원을 탄다.

북구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의 기능과 지역성ㆍ역사성이 잘 반영되고 부르기 쉬운 명칭을 선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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