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열린 인천시교육청 ‘2017년 청소년 참여예산학교’ 모습. 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이 공동 주관했다<사진제공ㆍ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이 처음으로 청소년참여예산학교를 열어 청소년들의 정책제안을 받았다.

시교육청이 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과 공동으로 주관해 지난 25~26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세미나실에서 진행한 청소년참여예산학교에는 작전여자ㆍ인항ㆍ산마을ㆍ청담고등학교 등 고교 학생과 청라중학교 등 중학교 학생 총53명이 참가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25일엔 시교육청 업무를 소개받고 토론으로 정책 공모 주제를 선정했다. 다음날엔 정책제안서를 작성하고 발표했다. 두 날 모두 참가한 청소년은 수료증을 받았다.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들 중 선정된 것은 ▲자율동아리 확대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구성원에 학생 포함 ▲스포츠클럽 등 클럽 활동 활성화 ▲학생인권 강화방안 마련 ▲진로 탐색을 위한 홈페이지 정보 제공 등, 다섯 가지다.

선정된 정책은 오는 10월 열리는 시교육청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돼 내년 예산사업 반영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임병구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은 “처음으로 청소년들이 시교육청 예산 편성과정을 이해하고 정책 공모에 참여했다는 점이 의미가 큰 것 같다”며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이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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