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1등급, 갯벌 생태건강성 매우 우수
인천여객터미널서 쾌속선으로 40분 거리

▲ 자월도 해수욕장.<사진제공ㆍ인천시>
인천 옹진군 자월도 해수욕장의 수질과 갯벌 생태건강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성모)은 자월도 해양의 생태건강성을 최근 조사한 결과, 청정도와 건강성이 우수하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자월도의 수질은 1등급(=아주 좋음)으로 매우 청정하고 장구균ㆍ대장균 검사에서 모두 ‘적합’으로 판정돼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또한 갯벌의 중금속과 농약류 모든 항목이 관리 기준 이내라 고동ㆍ조개 등을 잡으며 갯벌을 체험하는 데 안전하다. 갯벌 생태건강성 또한 규조류의 건강한 상태(Live Frustules, LF)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기형도가 1% 이하로 조사돼 매우 건강하고 청정하다.

자월도는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평일 왕복 2회, 주말 왕복 3회 운행)으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도시와 접근성도 좋다. 해변 가까이에는 해당화를 비롯해 수십 년 된 아카시아나무와 벚나무 등이 있고,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 데다 모래가 곱다.

이성모 원장은 “자월도는 서해안의 바다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물빛이 푸르고 깨끗하며, 밀물 때는 해수욕을 즐기고 썰물 때는 갯벌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하계 휴양지”라며 “관광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게 수질과 갯벌 청정도와 건강성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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