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8일 0시에 전면 개통하는 석모대교.<사진제공ㆍ강화군>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가 오는 28일 개통한다. 이에 앞서 27일 오후 3시에 개통식이 열린다.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석모도 접근성을 개선해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석모대교 건설을 민선6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다. 정부의 특수상황지역 재정 지원으로 총사업비 854억원을 투입, 2013년 3월 착공했다. 다리 규모는 길이 1.54㎞, 폭 12m(왕복 2차선)다.

그동안 해상거리가 긴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하고 면적이 큰 섬들은 대부분 육지와 연결됐으나, 우리나라에서 스물두 번째로 큰 석모도는 남북 분단이라는 특수성 등으로 인해 지역개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석모도를 가기 위해선 보통 외포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했다.

이 때문에 석모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자연휴양림ㆍ수목원, 미네랄온천, 보문사, 민머루 해수욕장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접근하기 불편해 낙후성이 가중돼왔다.

강화군은 “석모대교 개통으로 여러 지역개발 사업이 활로를 찾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석모대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석모도 발전을 물론, 강화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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