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아트홀 ‘소풍’에서 열려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연극 ‘당신, 어디 계세요?’가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무대에 다시 오른다.

오는 30일부터 4월 8일까지 극단 ‘마디’(대표 이현섭)의 4회 정기공연으로 펼쳐지는 ‘당신, 어디 계세요?’는 현대사회의 직업윤리를 다룬 연극으로, 관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앞선 공연에서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한층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관객들 앞에 선다.
극단 ‘마디’는 이번 정기공연을 마치고 전국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등 이번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이재상씨는 “직업의 종류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현대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기 보다는 먹고 살기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주인공 김준수를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공연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8시, 주말 4시, 7시에 진행하며, 관람료는 일반 1만5천원, 학생 8천원.
문의·814-4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