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열린 전통성년례 모습.<사진제공ㆍ남구>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지난 15일 인천도호부청사 동헌마당에서 ‘6회 전통성년례’를 개최했다.

45회 성년의 날을 맞아 진행한 행사에는 올해 성년을 맞은 인천재능대학교 항공운항서비스과 여학생 25명과 정보통신과 남학생 25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전통 예법에 따라 의식을 주관하는 ‘큰 손님(빈)’으로 이진성 인천향교 전교와 한선희 성균관 여성유도회 인천지부장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형기 재능대 정보통신과 교수와 심선아 항공운항서비스과 교수가 주인(부모 대행)의 역할로 성년례 의식에 의미를 더했다.

전통 성년례는 어른의 평상복을 입히는 시가례(始加禮)와 어른의 외출복을 입히는 재가례(再加禮), 어른의 예복과 관복을 입히는 삼가례(三加禮)로 진행된다. 이후 술 마시는 예법을 일러주는 내초례(乃醮禮),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를 지어주는 명자례(名字禮) 등의 의식으로 이어진다.

이와 같은 순서로 진행한 행사는 전통 한복을 갖춰 입은 참가자들이 사회인으로서 책무를 다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과 의식을 주관한 큰 손님의 성년선언으로 마무리됐다. 행사 후에는 연희그룹 ‘필락’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박우섭 구청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이 이번 전통성년례로 더욱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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