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규명과 온전한 인양 촉구

▲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세월호 7시간’ 진실 규명과 온전한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노란우산이 지난 8일 오후 5시 무렵 인천항 연안부두광장에 펼쳐졌다.<사진제공ㆍ서영석 사진작가>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세월호 7시간’ 진실 규명과 온전한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노란우산으로 형상화한 배가 지난 8일 오후 5시 무렵 세월호가 출발했던 인천항 연안부두광장에 떠올랐다.

노란우산프로젝트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노란우산프로젝트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뒤, 참사 발생 999일이 된 지난 8일 세월호가 출발한 인천항 연안부두에서 노란우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세월호는 2014년 4월 15일 저녁 9시 인천항을 출발해 제주도로 가던 중, 4월 16일 오전 전남 진도 앞 바다에서 침몰했다. 세월호는 304명과 함께 가라앉았고, 차가운 바다 속에는 아직도 미 수습 실종자 9명이 남아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해운사와 고박업체 등 운항 관련자들이 처벌을 받긴 했지만, 여전히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노란우산프로젝트는 세월호의 진실을 인양할 때까지 세월호 참사와 희생자들을 잊지 말자고 시작한 퍼포먼스다. 지난해 6월 18일 제주에서 시작한 이 퍼포먼스는 광주ㆍ진도(팽목항)ㆍ 독도 등 국내는 물론 캐나다(나이아가라폭포ㆍ토론토)와 미국(시카고ㆍ뉴욕) 등 해외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인천노란우산프로젝트를 준비한 인천평화복지연대 이정은 사무국장은 “지난해 시작한 노란우산프로젝트를 2017년에도 잊지 말고 이어가고자, 세월호가 출발한 인천항에서 시작하자고 했다.”며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 박근혜 대통령 7시간 규명, 세월호 온전한 인양을 바라는 마음으로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추모하는 인천노란우산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지난 8일 오후,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을 맞아 인천항 연안부두광장에서 진행한 인천 노란우산프로젝트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ㆍ인천평화복지연대>
▲ 지난 8일 오후,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을 맞아 인천항 연안부두광장에서 진행한 인천 노란우산프로젝트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ㆍ인천평화복지연대>
▲ 세월호 참사 발생 1000일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세월호 7시간’ 진실 규명과 온전한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노란우산이 지난 8일 오후 5시 무렵 인천항 연안부두광장에 펼쳐졌다.<사진제공ㆍ서영석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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