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오후 7시, 콘서트하우스 현

‘인천문화 지리지’ 저자 김진국의 ‘공명(共鳴)’ 공연이 오는 22일 오후 7시 동인천 복합문화공간 콘서트하우스 현에서 열린다.

조화현 아이(i)-신포니에타 단장이 유명 작가나 인천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달하는 ‘똑똑! 톡톡! 북&토크 콘서트’를 콘서트하우스 현에서 진행하는데, 여기에 <인천일보> 기자이자 ‘인천문화 지리지’ 저자인 김진국씨가 초청된 것이다.

김진국씨는 가수 송창식과 이용, 배우 전무송, 노동운동가 하종강, 방송인 김구라, 영화감독 권칠인ㆍ임순례ㆍ이승준, 탤런트 전노민, 작가 김중미, 아시아의 마녀 백옥자, 축구감독 김봉길 등, 인천이 고향인 사람들을 만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인천문화 지리지’는 가수ㆍ개그맨ㆍ영화감독ㆍ체육인인 이들의 어린 시절 기억을 되살려 인천이란 공간의 과거와 현재를 그린 책이다.

‘이들에게 고향 인천은 주관적이면서 객관적인 공간이었다. 바다와 항만이 있는 동북아 허브도시 인천은 떠나간 엄마가 돌아올 것 같은 골목길이었고, 망둥어가 지천으로 넘쳐나는 갯벌이었다. 비만 오면 마을 전체가 잠기는 마을이었고, 밴드부가 퍼레이드를 했던 거리이기도 했다’

이 책은 인천이란 공간을 직접 설명하기보다 인천사람인 이들의 성장기 기억을 감성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이야기와 함께 i-신포니에타 단원인 테너 정진성, 첼리스트 문지형, 피아니스트 안지연이 공연한다. 첼리스트 문지형은 쇼팽의 ‘녹턴’과 ‘바하 1번’ 등을 연주하고, 정진성은 ‘오솔레미오’ 등을 노래한다.

관람료는 예매 1만 5000원, 현장구매 2만원이다. 예매는 전화(834-1055)로 가능하며 예매 시 저자의 책을 무료로 증정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50% 할인가에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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