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어터, 12월 7~11일 공연

연수구 능허대 ‘기생바위’ 전설을 연극으로 만든 ‘능허대, 바다(海)를 품다’가 문학시어터 무대에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오른다.

극단 ‘한무대’와 문학시어터가 주최하고 인천시ㆍ인천문화재단ㆍ한국문화예술위원회ㆍ연수문화원이 후원하는 이 공연은 극단 ‘한무대’의 31회 정기공연이자 2016 문학명극전이다. 문학명극전은 인천문화재단이 시행한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사업이다.

‘능허대, 바다(海)를 품다’는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능허대에서 전해지는 기생바위 전설을 토대로 만든 연극이다. 능허대(인천시 기념물 8호)는 근초고왕 27년(372)부터 도읍을 옹진으로 옮긴 개로왕 21년(475)까지 약 100년간 백제의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할 때 사용했던 나루터다.

배가 능허대에서 머물 때 중국으로 가는 사신과 함께 있던 기녀가 정인과의 이별을 차마 견디지 못하고 절벽에서 몸을 던졌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이러한 전설을 모티브로 해 만든 이 창작극은 2011년 초연했으며, 2013년 뮤지컬로 재구성됐다가 이번에 정통서사극으로 재탄생했다.

공연 시작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6시, 일요일 오후 3시다. 입장료는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 문학시어터 회원 7000원이다. 유공자ㆍ장애인ㆍ65세 이상은 무료다.(문의ㆍ433-3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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