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본관 지하1층서 12월 8일까지

 

매해 인천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온 참교육장학사업회(이사장 최원식)가 처음으로 ‘희소병 소아환자 돕기 들꽃 사진전’을 열고 있다.

길병원 본관 지하 1층 전시장에서 열고 있는데, 야생화 탐사 전문 작가인 장양섭ㆍ이동열씨가 작품 20점씩을 기증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들꽃뿐 아니라 멸종위기 들꽃도 있다. 이 사진전은 개막식이 열린 지난 28일부터 오는 12월 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최원식 이사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신동근ㆍ박찬대 국회의원, 이근 길병원 원장 등이 참여했다.

최원식 이사장은 “참교육장학사업회는 뜻 있는 인천시민들이 모여 십시일반으로 인천의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올해는 희소병 소아환자를 돕기 위해 사진전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근 원장은 “좋은 작품이 희소병 소아환자들을 위해 쓰인다고 해, 도움이 되고자 병원에 자리를 제공했다”며 “병원에서 이런 사업이 많이 생겨 사회가 더 훈훈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품들을 기증한 이동열 작가는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은 지금껏 찍은 야생화 작품 중 일부”라며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기증하겠다. 이 사진전으로 슬픔 속에 있을 어린 희소병 환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교육장학사업회는 2011년부터 매해 인천지역 초ㆍ중ㆍ고교 학생 90여명에게 장학금 총3000여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520명에게 1억 8440만원을 지급했다.

2013년 4월 19일 창립총회를 열고 최원식 인하대학교 명예교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하며 공식 출범했다. 현재 회원 600여명이 매달 일정액의 후원금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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