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가 먹고 싶어지는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이야기

손 큰 할머니는 해마다 설이 되면 숲 속 동물들과 만두를 빚는다. 올해에도 할머니는 며칠 밤을 새우며 동물들과 만두를 빚지만 언덕만큼 솟은 만두피가 줄어들지 않는다. 그러자 할머니와 동물들은 만두피를 넓게 깔고 만두소를 그 안에 몽땅 쏟아 붓고 아주 큰 만두를 하나 만든다. 동물들은 설날 아침 그 큰 만두를 나눠 먹고 모두 나이를 한 살 씩 더 먹는다. 우리의 옛 어른들의 삶에 녹아 있던 해학적인 정서가 이억배 특유의 유머 감각을 통해 재치 있게 표현되어 있다.



새 학기 생활을 위해 자녀와 학부모에게 권하는 책

기발한 아이디어로 아이들에게 교과서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가르침을 주는 할아버지 선생님의 이야기. 새 학기에 새로운 담임선생님이 된 노교사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수업방식, 질문을 고안해내어 학생들에게 교과서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가르침을 준다. 학생들은 수업이 재미있어서 학교 가지 않을 권리를 행사할 조커 카드를 쓰는 일이 점차 줄어들고 자신의 욕구에 따라 카드를 쓰면서 인생은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간다. 





그림책에 담긴 보석 같은 지혜

프레드릭은 오래된 돌담 옆 헛간에 사는 들쥐. 프레드릭은 낭만적이고 따뜻한 시상을 가졌으며, 수줍음을 많이 탄다. 늦가을, 다른 들쥐들은 겨우살이 준비에 여념이 없는데 프레드릭은 다른 들쥐들처럼 양식을 모으지 않고, 태양의 따뜻한 온기와 여름에 볼 수 있는 찬란한 색깔, 그리고 계절에 어울리는 낱말을 모으느라 바쁘다. 겨울이 되어 저장해 놓은 먹이가 떨어지자 배가 고파 재잘댈 힘조차 없는 들쥐들에게 시인 프레드릭은 낭만적이고 따뜻한 시상을 꺼내 나누어 준다.





호기심 가득한 관찰로 알게 된 자연 지식

주인공 봄이의 시선을 따라 사계절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곤충, 동물, 식물의 생태를 보여주는 자연관찰 그림책.
그 안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300 종류의 생물이 소개되어 있으며 수채화풍의 세밀한 그림과 예쁜 손 글씨의 글을 보면서, 관찰일기를 읽는 느낌을 받는다.
작가가 3년 가까운 기간 동안 광교산을 200번 이상 오르고 내리며 작업한 내용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딱 맞는 관찰일기 그림책.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가져야할 교육철학

30년간 서울대생을 가르친 저자가 느낀 것은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에 진학해도 재능과 적성에 대한 자각 없이 타율적인 학습만 한 학생들은 결국 사회부적응자로 남게 된다는 것. 아이의 재능과 꿈을 살리는 참다운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에게 소신을 굽히지 않는 줏대와 교육 철학, 자기만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이 책에서 그는 일평생 교육학을 연구하며 얻은 연구 업적과 더불어 파행적인 교육 현실 속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얻은 경험과 지혜를 고스란히 풀어 놓았다.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책들이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

 20세기도 끝나갈 무렵, 밀라노의 고서점에서 한 권의 책이 네 번째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여름휴가 전에 구세주가 나타나지 않으면 재활용 폐지로 넘어갈 절박한 상황이다. 전망이 안 좋은 선반에서 손님의 동향을 살피며, 점찍은 중년 여성을 유혹하며, 그 책은 자신의 60년 생애를 회상한다. 책이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기이하고도 굴곡진 삶을 들려주는 이 책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변해가는 독서 취향, 사람들의 태도, 출판 시장의 변화들을 예리하게 꿰뚫고 강한 비판을 하기도 한다.



우리 역사를 소재로 한, 우리의 감성에 맞는 이야기

세종 시대, 훈민정음 반포일 이전 7일 동안 궁 안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들의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이정명 역사추리소설. 참혹한 연쇄살인 이면의 목숨을 건 개혁 프로젝트와 그것을 방해하는 거대한 음모의 대결을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1448년 가을. 젊은 집현전 학사 장성수의 시체가 경복궁 후원의 열상진원 우물 속에서 발견된다. 단서는 사자가 남긴 수수께끼의 그림과 몸에 새겨진 문신, 그리고 숱한 선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저주받은 금서. 사건은 점점 복잡해지고 살인자의 정체는 종잡을 수 없어진다.



부와 행복으로 가는 기본적인 마음가짐

당연히 손에 넣어야 할 돈을 놓치고 마는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패턴을 살펴보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 책. 매년 수백~수천만원씩 자신도 모르게 흘리고 마는 금전적인 실수들을 피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귀중한 비결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론적인 충고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자들이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각 장의 마지막에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라는 제목으로 앞으로의 치료법을 제공한다.





● 아동도서

우리 명절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 한 해의 문을 여는 설날, 봄을 맞이하는 날 입춘, 조상의 묘를 손질하는 날 한식, 동쪽 냇가에서 머리를 감는 날 유두 등 열두 달 명절이야기로 보는 우리 풍속, 우리 문화가 담겨져 있는 책으로 명절에 얽힌 유래와 각 명절에 먹는 음식, 전통놀이 등 옛 이야기와 함께 풍성하게 담겨 있다.
초등풍속. 햇살과나무꾼 지음. 채우리 출판사 펴냄

화요일의 두꺼비 = 올빼미와 두꺼비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따뜻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묘사한 미국동화. 두꺼비 워턴은 고모댁에 가는 길에 올빼미에게 잡히고 올빼미는 다음 주 화요일에 두꺼비를 잡아먹겠다 하고 집으로 데려가는데….
초등학교 2학년 이상 학생들에게 권하는 책.
러셀 에릭슨 지음. 사계절 펴냄

마고할미  = 하늘의 달과 별이 닿을 정도로 거대한 할머니에 의해서 이 땅이 하나하나 만들어지는 과정이 신비롭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마고할미의 거대한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그림책 을 특수 제작했다.
유아그림책. 정근 지음. 보림출판사 펴냄

슬픈 종소리 = 2학년 3반 쉬는 시간. 아이들 끼리끼리 모여 재잘대거나 장난치느라 바쁜 가운데 까불이 김귀휘가 엎어져 있는 것을 보고 친구가 김귀휘가 죽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선생님은 죽었다면 운동장 가 모래밭에 묻어 주라고 대꾸하고, 이때부터 아이들의 작은 여행이 시작된다.
초등1~3년 창작동화. 송언 지음. 사계절 펴냄 

삼신할머니 저승할머니 = 제주도 구전 신화 ‘삼신할망 본풀이’와 ‘마누라 본풀이’를 새롭게 풀어 쓴 작품. 삼신할머니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아기를 점지하고, 무사히 태어나도록 돌봐 주고, 올바른 인간으로 성장할 때까지 보살피는 모습을 보여준다.
초등저학년 전래동화. 초록인 지음. 교학사 펴냄

아하, 그땐 이런 역사가 있었군요 = 이 책은 우리 역사를 구석기시대·삼국시대·고려·조선시대·일제 강점기·한국전쟁·현대 사회 등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각 장마다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과 주요 사건이 흥미진진한 일러스트로 표현되어 있다.
초등학습만화. 지호진 지음. 이혁 그림. 주니어김영사 펴냄

책이 있는 마을 =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파주출판도시’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나아가 책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한 동화책. 특히 독특한 모양의 출판사 건물을 비롯해 파주출판도시의 명소들을 섬세하면서도 유쾌한 그림으로 보여준다.
중등창작동화. 김청연 지음. 고정순 그림. 파란자전거 펴냄

● 일반도서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 시골의사가 20여 년 동안 성공과 실패를 오가며 깨달은 부의 원리, 투자의 원칙이 담겨 있다. 1부에서는 부자들은 어떻게 투자를 결정하고 행동하는지를 이야기하고, 2부에서는 투자를 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9가지 기본 원리를 소개하며, 3부에는 2010년까지의 투자 전망과 전략을 담았다.
경제일반. 박경철 지음. 리더스북 펴냄     

천개의 공감 =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행복하지 않은 사람, 폭력적인 부모나 상사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 우정이나 사랑 같은 친밀한 관계 때문에 힘든 사람. 이렇게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조언을 담고 있다. 작가가 이십대부터 접해온 심리학적 지식과, 실제 정신분석치료를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다.
에세이. 김형경 지음. 한겨레출판사 펴냄

엑소더스 코리아 = 저출산 고령화로 본 한국의 미래상. 2050년 대한민국은 감당할 수 없는 세금과 파산직전의 연금, 인력 부족과 높은 실업률, 득세하는 노인과 좌절하는 청년, 반영구적 삶과 조기 사망 등 갖가지 모순이 뒤엉켜 있다. 이 책에서는 한국사회를 떠나려는 근본적인 원인과 21세기 한국의 혼란을 분석하고 한국 대탈출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회일반. 엄경영 지음. 집사재 펴냄

광고, 상품, 쇼핑의 노예들 = 돈을 많이 버는 능력, 곧 성공한 삶으로 치부되고 있는 미국 사회는 과연 한국 사회가 본받을 만한 모범사회일까? 매스커뮤니케이션과 광고학의 전문가인 저자는 미국 광고들의 분석을 통해 미국 사회의 우울한 단면과 미국 문화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경제일반. 전영우 지음. 청년사 펴냄

우리시대의 지식인을 말한다 = 근현대사를 돌아보며 지식인 사회가 현재의 상태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1990년대 이후 동요하고 있는 지식인 사회와 2002년 대선 이후의 지식인 사회의 개편 상황을 바탕으로 지식인 사회의 위기를 논의하고, 그 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대학의 문제를 자세히 짚어 보고 있다. 
사회정치. 전상인 지음. 에코리브르 펴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실험 열가지 = 교양 물리과학서. 이 책은 철학교수이자 역사학자인 저자가 칼럼을 기고하던 『물리학 세계』에 과학사상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 물리학 실험 10가지를 발표했던 내용을 모아 엮은 것으로, 실험의 아름다움을 통해 과학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정리했다
과학도서. 로버트 P. 크리즈 지음. 지호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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