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채소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김장시장을 개설하고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시는 11월 7일부터 12월 6일까지를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시와 군ㆍ구, 농산물도매시장 2곳에 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한다. 아울러 구ㆍ군별 김장시장을 개설ㆍ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농산물도매시장의 개장일과 영업시간도 조정된다.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휴무일인 11월 20일과 27일에도 정상 영업한다. 개장시간도 새벽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2시간 연장 운영한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은 영업시간만 2시간 연장 운영한다.

시는 수급안정 대책기간에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무ㆍ배추 등, 김장철 성수품의 공급량을 지난해 1만 3213톤보다 10% 늘린 1만 4681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김장채소 가격은 지난해보다 약 2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김장비용은 배추 20포기, 4인 가족 기준 30만 6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급안정 대책기간에 도매시장 운영이나 김장시장 개설 등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시 농축산유통과(440-4372),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440-6992), 삼산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440-6481) 등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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