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락과 포크의 만남, 올드뮤직 페스티벌 ·22~23일 부평공원

가을이 되면 왠지 아주 오래 전 사진첩을 꺼내 누렇게 빛바랜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기고 싶은 게 인간의 마음.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음악축제가 열려 향수에 젖은 중년층을 유혹한다.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부평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올드뮤직 페스티벌(The Old Music Festival)이 열린다. ‘아름다운 음악세상, 부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장년과 젊은 세대를 어우르며 추억을 되살리고 열정을 분출할 수 있는 뜨거운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6시 30분에는 ‘사랑의 썰물’의 임지훈, ‘슬픈 계절에 만나요’의 백영규, 80년대를 풍미했던 혼성듀오 ‘한마음’의 여성보컬 양하영, ‘사랑이여’의 유심초 등 80년대 포크송의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른바 ‘추억의 포크(Folk) 콘서트’. 잔잔한 포크의 선율 속에서 잊혀졌던 옛 추억을 더듬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자리에서는 가을밤 운치에 제격인 성규현의 섹소폰 연주도 들을 수 있다.
이어 23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는 귀에 익은 올드락의 향연이 펼쳐진다. 사랑과 평화, 이치현과 벗님들 등 추억의 그룹사운드와 네추럴푸드, 로즈(ROZE) 등 인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밴드들이 출연하는 ‘열정의 락콘서트’는 열정을 불태웠던 젊은시절로 훌쩍 시간여행을 떠나게 할 것이다.
이번 올드뮤직페스티벌은 부평문화원과 부평구축제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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