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교육기관 300여명 참가

▲ 인천시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의 연합체육대회인 ‘어울림 한마당’이 29일 계양구 서운동 계양체육관 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사진제공ㆍ인천시교육청>

인천시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들의 연합체육대회인 ‘어울림 한마당’이 29일 계양구 서운동 계양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대안학교 위탁교육기관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많은 학생들의 교육을 일시적으로 맡아서 하는 곳이다. 교과과정을 보면, 일반교과와 대안교과가 섞여있다. 축구나 무예처럼 체육 분야에서 전문화된 영역이나 바리스타처럼 미래직업과 연계한 교과를 운영할 수도 있다. 시험이나 방학 등, 학사일정은 일반학교와 비슷하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어울림 한마당은 경쟁과 대결이 아닌 화합과 어울림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다양한 경험이 학생들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돼,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이날 어울림 한마당은 인천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와 인천대안교육지원센터가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 교장협의회와 협력해 준비했다.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은 한오름학교ㆍ성산효마을학교ㆍ아름다운학교ㆍ하늘샘학교ㆍ푸른꿈학교ㆍ인하희망학교ㆍ사랑의비전학교 등, 모두 7개다.

어울림 한마당 올해 주관 학교인 사랑의비전학교 장순홍 교장의 개회 선언과 개회사로 시작한 행사는, 이어진 17사단 군악대의 연주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위탁교육기관의 학생과 관계자 300여명은 비전탑 세우기, 볼바운딩, 줄넘기 등으로 함께 어울리며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청연 교육감은 축사에서 “학생들이 서두르지 말고 재능과 가능성을 잘 발전시켜가길 바란다”며 “어울림 한마당에 참가한 학생들은 모두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상대방을 더 알아가고 자신들을 존중과 사랑으로 감싸주는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어울림 한마당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부평구에 있는 세림병원(원장 양문술)에서 의료진과 구급차를 지원했으며, 인천계양경찰서도 경찰관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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