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부터 3일간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축제가 오는 9월 30일부터 3일간 열린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소래포구축제는 수도권 유일의 재래 어항 소래포구의 값싸고 질 좋은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1년 처음 열린 이후 매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백제 건국의 주역 ‘소서노’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소래포구와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펼친다.

‘소서노 올래’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해 소래포구축제는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에 조성한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더불어 수산물을 이용한 체험과 먹거리 행사, 부대행사로 진행한다.

특설무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김금화 선생의 서해안 풍어제와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오후 7시에는 가수 김장훈의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2일째인 10월 1일에는 남동구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와 함께 남동구 홍보대사 KBS 개그맨 홍훤이 진행하는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마지막 날엔 남동구 출신 가수들이 참여하는 ‘남동사랑 콘서트’와 창작극 ‘타임머신을 타고 온 소서노’를 선보이며, 폐막 공연으로 인기 걸그룹 시스타와 송대관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장 중앙의 ‘소래포구축제 특별전시관’에서는 소래포구축제의 주제와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소래 지명 유래 학술세미나’도 10월 10일 오전 10시 소래역사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체험행사장에는 지난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대하 맨손 잡이’ 등, 다양한 수산물 행사와 최근 많은 이로부터 관심을 받는 ‘달려라 3D 소래열차’로 현실과 같은 최신의 가상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수변을 배경으로 루미나리에와 일루미네이션으로 구성한 ‘소래 빛의 거리’는 일몰 후 포구의 가을밤을 화려한 빛으로 연출할 예정이다.

소래어시장상인회와 남동구 주민단체에서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에는 소래포구의 꽃게와 대하, 전어 등 제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고, 부대행사장에서는 관내 기업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홍보관과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는 드론항공영상경연대회ㆍ한지공예ㆍ도자기만들기ㆍ갯벌체험행사를 마련해 가족단위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즐길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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