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계획 세 가지, 세부사업 14개 발표

▲ 인천지역 미연결도로 구간 연결도.<사진제공ㆍ인천시>

“하늘 길과 바닷길, 도로 길 등,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하게 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교통주권 설명회’를 열고 실현계획 세 가지와 세부사업 14개를 발표했다.

실현계획 세 가지는 ▲‘전국을 바로 연결합니다’ ▲‘서울과 수도권 오가는 길이 확 빨라집니다’ ▲‘인천시민이 편리한 내부 교통망을 완성하겠습니다’이다.

시는 ‘전국 바로 연결’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을 2시간대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인천발 KTX(고속철도) 직접 연결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 기본ㆍ실시설계를 착수해 2020년에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인천~강릉’ 고속화철도(동ㆍ서간 철도)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강릉까지 1시간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두 번째 ‘서울과 수도권 오가는 길이, 확 빨라진다’를 위해서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건설을 추진한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하 인천2호선)을 경기도 김포시와 시흥시로 연결하고,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도 벌인다고 시는 밝혔다.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에서 경인고속도로 도화IC까지 지하도로를 건설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과 연결한다. 또, 경인고속도로 주변지역 개발사업과 기본 구상으로 대체도로, 상부구간 활용방안 등의 일반도로화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창~계양~김포’ 고속도로를 민간자본 사업으로 추진하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ㆍ안산’ 구간을 건설할 계획이다. ‘인천~김포’ 구간은 2017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고, ‘인천~안산’ 구간은 2018년 착수를 목표로 진행한다.

세 번째로 ‘인천시민이 편리한 내부교통망 완성’을 위해 도시철도망 계획을 추진한다. 인천 도심을 순환하는 인천2호선ㆍ수인선ㆍ인천1호선ㆍ경인선ㆍ서울7호선을 연결, 대순환선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순환선 1구간인 인천대공원에서 송도 구간을 우선 추진한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도 추진한다. 올해 안으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오면, 2017년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 고시 후 바로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1호선 검단 연장을 위해 계양역과 검단새빛도시를 연결하는 노선 건설 사업을 2019년에 착공한다.

경인고속도로 주변 개발과 연계해 송도국제업무지구에서 용현학익지구, 인천1호선 작전역을 노면 전차로 잇는 ‘인-트램(In-Tram)’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동서 도로 4개와 남북 도로 4개의 고속도로 미연결(Missing Link) 구간을 연결하는 내부 순환망 2개도 구성한다. 제3연륙교(중구 영종~서구 청라) 건설 사업은 전환 교통량 등, 건설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올해 연말까지 분석한 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인천 중심의 교통망 구축을 위한 첫걸음으로 인천발 KTX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ㆍ고시됐다”며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도 국토교통부와 이관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교통 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 앞으로 2년은 시민행복 더하기 인천 교통주권시대를 여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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