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하 시당)은 29일 논평을 내고 “반복되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속 좁은 주민 의견수렴, 반쪽짜리 서해5도 협의체 구성에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시당은 “유 시장의 일방ㆍ불통행정이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고 운을 뗀 뒤 “인천시는 서해5도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면서 공식적인 대화와 회의 없이 일방적으로 구성해 참여한 어민단체와 시민단체가 크게 반발, 불참을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는 수도권매립지 민관협의회와 그 양상이 판박이”라며 “풀뿌리 주민운동, 시민사회운동에 대한 일방적 행정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송영길 전 시장 때 꽃피운 마을공동체운동ㆍ사회적경제운동ㆍ민주평화인권센터 문제 등이 한 결 같이 일방적 행정으로 압사당하기 일보직전”이라고 덧붙였다.

시당은 “유 시장은 다른 부문은 모르겠으나 시민과 소통하는 문제만큼은 정치적 사심을 버리고 공평무사한 마음으로 임하길 촉구한다”며 “자기편 조직으로 구성하고 장악해 실익을 얻어 봐야 소외된 주민과 단체의 반발을 무마할 수 있겠는가. 작은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마음 문을 열고 주민과 소통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