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 달 현장구매 불가… 인터넷 구매도 불편



인천시민이 문화생활을 즐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인천사랑티켓 사업이 아무런 공지 없이 현장 판매를 하지 않는데다, 홈페이지 운영 또한 불안정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인천사랑티켓 사업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공연 등의 관람료 일부를 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천문화재단과 인천연극협회가 2개월 단위로 사랑티켓 작품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은 그동안 교보문고·부평문고·계양문화회관 등을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in.sati.or.kr)를 통해 인천사랑티켓을 구매해 왔다. 
그러나 올해 1월과 2월 극단 꼬마세상의 작품 ‘피노키오’와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가 주최한 마임극 ‘두 남자 이야기’ 등이 인천사랑티켓 작품으로 선정됐지만, 문고 등 판매처에서는 해당 공연 티켓을 판매하지 않아 구매하러 갔던 시민들이 헛걸음을 치는 일이 발생하면서 앞으로 현장판매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말도 나오고 있다. 또한 1월과 3월 등 홀수달 첫 주에 진행되는 공연에 대한 사랑티켓 홈페이지 사전홍보가 늦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온라인 예매가 되지 않는 등 홈페이지 운영에도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대해 사랑티켓 담당인 인천문화재단 김승재씨는 “현장 판매를 완전히 중단한 것은 아니”라며, “올해 사업 예산에 1월과 2월에 선정된 작품의 현장판매에 대한 예산이 잡혀있지 않아 현장판매를 진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홈페이지 운영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불편하게 느끼는 여러 문제점을 점차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