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때까지 생활환경ㆍ취약계층 보호에 최선”

▲ 부평구는 지난 13일 오후 구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뉴스테이 사업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점검하고 토론해 종합 지원 대책을 세웠다.<사진제공ㆍ부평구>
부평구 청천2구역과 십정2구역이 전국 최초로 뉴스테이(New Stayㆍ기업형 임대주택) 사업방식으로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이 시행되는 가운데,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 사업 지역 내 주거환경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부평구는 지난 13일 홍미영 구청장 주재로 해당 부서장과 사업 지역 동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열고 사업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점검하고 토론해 지원 대책을 세웠다.

먼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이주가 완료될 때까지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단엔 지원반 네 개를 두기로 했는데, ‘생활환경 지원반’은 쾌적한 생활환경 유지를 위해 생활 쓰레기와 불법 광고물, 노상 방치물 등을 우선적으로 정비하고 방역과 소독을 강화한다.

‘주거안전 보호반’은 민관이 협력해 빈집과 청소년 우범지대 방범순찰활동과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사업 시행자와 협의해 24시간 경비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보호반’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법률 지원과 현장 직업상담실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긴급지원 복지대상자를 발굴하고 무료 집수리ㆍ부동산 무료 중개서비스ㆍ 침구류 세탁 등을 지원한다.

‘주민공동체 지원반’은 거주자의 정서 안정 도모를 위해 자원봉사자와 사회공헌 사업 활동, 소규모 문화공연, 청소년 상담활동 등을 실시하고, 필요 시 주민들의 갈등 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들을 유관기관ㆍ민간단체 등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며, 매달 한 차례씩 추진사항을 점검하면서 지원 대책을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홍미영 구청장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다양한 사회문제 발생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고, 특히 저소득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천2구역(21만 9300여㎡)엔 건축물 979개 동이 있으며, 현재 4460세대에 1만 138명이 거주하고 있다. 향후 최고 43층 규모의 아파트 31개 동이 건립될 예정이며, 입주 가구는 약 5190세대로 계획돼있다.

십정2구역(19만 2600여㎡)엔 건축물 1488개 동이 있으며, 현재 2559세대에 5579명이 거주하고 있다. 향후 15층~48층 규모의 아파트 28개 동이 건립될 예정이며, 입주 가구는 5678세대로 계획돼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