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준공 목표, 하루 9000㎥ 처리 가능

인천 서구 검단일반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공장폐수와 생활오수를 처리하기 위한 검단폐수종말처리시설(서구 가람로 48) 1-2단계 증설공사가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검단폐수종말처리시설 1-2단계 증설공사를 올 10월 초 시작할 예정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 또한 착공에 앞서 오는 25일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8월 9일까지 설계ㆍ시공 일괄입찰 제안서를 접수해 적격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1-2단계 증설공사는 기존 오ㆍ폐수 처리설비(3000㎥/일)를 개량하는 공사와 함께 오ㆍ폐수를 하루에 6000㎥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신설하는 공사다. 공사가 완료되면 하루에 9000㎥를 처리할 수 있다.

올해 블루텍과 요진코아텍(인천표면처리센터)이 준공되고, 검단산업단지 입주업체가 증가하면 오ㆍ폐수 발생량이 기존 처리용량(3000㎥/일)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늘어나는 오ㆍ폐수를 정상처리하기 위해 신설 공사 중 ‘3000㎥/일’에 대해서는 우선시공분으로 조기에 공사를 수행하는 ‘Fast-Track’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시공분(3000㎥/일)에 대한 공사는 2017년 3월까지, 나머지 ‘3,000㎥/일’ 증설 공사는 시운전 6개월을 포함해 2019년 1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비는 총305억 7300만원이며, 국비와 원인자부담으로 충당한다.

시 관계자는 “우선시공분 준공 전에 발생하는 오ㆍ폐수는 이송ㆍ처리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으며, 우선시공분의 공기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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