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긴급 안전점검에서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동암역 굴다리를 긴급 보수ㆍ보강한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이하 종건)는 부평구 백범로(십정동 544)상 동암역 굴다리 긴급 보수ㆍ보강공사를 4월 중 발주해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동암역 굴다리는, 상부에는 경인전철이 하루에 225회 통과하고, 하부에는 차량이 하루 평균 9만 8223여대 통행하는 주요 시설물이다.

외관 조사에서 콘크리트 박리ㆍ박락 등을 발견해 지난 3월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주요 부재의 결함이 심각해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재난예방을 위한 긴급 시설물 보호조치로 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긴급 보수ㆍ보강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종건은 공사의 원활한 시행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철도시설공단ㆍ부평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김춘수 종건 본부장은 “동암역 굴다리 보수ㆍ보강공사가 완료되면 시설물 공용 수명 연장과 시설물 안전등급이 상향 조정되는 것은 물론, 경인전철의 안전운행과 보행시민ㆍ차량운전자의 안전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공사 시행 등으로 공정관리를 철저히 해 빠른 시일 안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인 만큼, 공사 기간 중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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